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되었다.
아침부터 일찍 줄을 서지 않아도 마스크를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잠이 안 와서 밤을 새 버리고 아침 6시에 아침을 먹고 대기 타다가
8시 30분쯤 집 밖을 나섰다.
줄 서있는 약국은 한 군데도 없었으나 이미 마스크가 다 팔린 약국이 꽤 있었고,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 입구에 붙여놓은 약국도 많았다.
그러던 중 한 약국이 예약을 받는다고 해서 이름을 쓰고 나왔다(내가 1빠~~~!)
그 외에도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이렇게 다녀봤는데
우체국은 읍,면 지역에서만 판매를 한다고 해서 우리 동네는 해당되지 않았다ㅠㅠ
며칠 전까지만해도 친구가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샀다고해서 가봤는데 헛걸음 했다ㅠㅠ
농협은 내가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었다.
농협 '은행'이 아닌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동네 근처에있는 하나로마트에 전화로 마스크가 있는지 여쭤보고
계속해서 발품을 팔아서 마스크를 얻을 수 있었다.
약국에 예약한 마스크는 오후 3시 이후에 찾으러 오라고 해서 그때까지 기다리기 심심해서
오랜만에 나온 김에 엄마랑 홈플러스에 갔다. 정장에 신을 구두를 사러 갔는데
나온김에 이것저것 사다 보니 안경도 새로 맞추고, 옷 수선도 하고, 쇼핑도 하고 오랜만에 알찬 하루를 보냈다.
밀양은 아직까지 코로나 환자가 그리 많지 않아서 다들 안심하는 분위기이긴 하다.
하지만 집 밖으로 나가기가 무서워서 2주 넘게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는데 아직 그렇게 안전하지는 않은것 같다.
하지만 역시 바깥에서 돌아다니는게 좋다 ㅠ.ㅠ
오랜만에 공차도 먹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다음에 좀 더 상황이 괜찮아지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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